전시회 달리에서 마그리트까지 포스터
전시회 달리에서 마그리트까지 포스터

전시기간 : 2021.11.27 ~ 2022.4.24
관람시간 : 10:00 ~ 19:00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입장료 : 성인 20,000원, 청소년 16,000원, 어린이 12,000원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하고 있는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의 걸작전으로 진행된다. 이 박물관은 유럽 전역의 가장 큰 초현실주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미술관으로 유명하다. 사실 초현실주의는 그림보다는 문학과 시에서 먼저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오히려 회화, 조각, 영화, 사진, 디자인, 공연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고 한다. 초현실주의는 '다다(DADA)'의 영향으로 나타났다. 다다주의의 예술가는 '찾아낸 일상용품'을 사용하여 예술작품을 만들었는데 이는 아름다움, 질서, 이성에 대한 전통적이 생각 자체를 뒤흔드는 기회가 되었다. 초현실주의자들은 꿈 자체에 깊은 관심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길들여지지 않은 생각을 활용하는 도구를 꿈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그 당시 예술가들은 이것을 작품에서 나타냈는데 보통 환상적이었고 종종 악몽 같아 보이는 세계로 그려냈다. 그리고 초현실주의자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는 사랑과 욕망이었는데 이는 작품들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당시 예술가, 작가, 디자이너들은 사회의 구조와 성에 대해 오픈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는 이들의 인식을 허무는 기회가 되었다.

네덜란드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이 있는 로테르담은 문화, 예술의 도시로 유명하다. 그중 이 박물관은 주요 미술품과 문화재를 기틀로 한 박물관, 미술관이다. 이곳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고 있다. 전통을 중요히 여기면서도 박물관학의 새로운 역할과 기능에 대해 실험 및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혁신과 변화를 선두 하는 것 두려워하지 않는 곳이다. 이 미술관은 한국에서는 유명하지는 않지만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과 비교될 정도로 네덜란드 최대 규모의 컬렉션을 지닌 미술관이다. 그래서 문화예술계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는 미술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박물관 초기의 건물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게 2차 세계대전 때 폭격을 피한 몇 안 되는 건물 중하 나이기도 하다. 미술관의 이름은 사람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 로테르담의 변호사였던 보이만스와 선박왕이라 불리던 사업자 판뵈닝언이 기증했던 미술품을 기반으로 출발하여 그 두 사람의 이름을 가져와 박물관 이름이 되었다. 박물관은 개관하고 15년 만에 큰 화재가 있었어서 그때 4분의 1 작품인 700여 점이 소실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림 이외에도 판화 컬렉션, 도자기 등도 없어졌다고 한다. 그 당시 겨울이었기에 운하가 얼어 소방용수가 부족하여 화재를 끄지 못하여 피해가 더 커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 전에 들었던 보험으로 인해 보험금을 받아 새로운 미술품을 구입하고 소장할 기회가 생기기도 했다고 한다. 그 이후 기증과 구입을 통하여 소장품들이 늘어나면서 미술관을 새로 건립하여 현재 있는 곳에 자리 잡았다고 한다. 특히 이 박물관의 초현실주의 컬렉션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 있고 내실 있기로 유명하다 한다. 그 초현실주의 컬렉션에 대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이니 놓치지 않고 보면 후회 없을 것 같다.

살바도르 달리 - 머리에 구름이 가득한 커플

달리가 장 프랑수와 밀레의 작품인 만종에 빠져있을 때 참고한 작품이기도 하다. 만종에서 보면 여성이 남성 쪽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을 참고하였다는데 이 작품을 보아도 여성이 남성 쪽으로 기대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당시 초현실세계의 중심은 사랑과 꿈, 무의식이었는데 이를 잘 나타낸 작품 중 하나이다. 작품 자체가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실제로 볼 때 좀 더 유심히 보면 좋을 것 같다.

르네 마그리트 - 금지된 재현

아마 이 작품을 보면 많이 보았던 느낌이 있을 것이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에 더 눈길이 갈 수도 있다. 거울을 보고 있는 한 남성이 있는데 거울 속 비친 모습이 앞모습이 아니라 그와 같은 뒷모습을 거울 속에서 보여주고 있다. 벽난로 위의 에드거 앨런 포의 책은 거울에 반사되는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만 인물은 그렇지가 않다. 그리고 그림 속에 보이는 인물은 세심하게 표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매우 현실적으로 보이는데 이는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형상이라 아마 더 비현실적으로 그 작품이 다 갈 수 있을 것 같다.

초현실주의 작품

사실 초현실주의 작품들은 보는 것만으로는 이해하기가 어렵고 좀 당황스러운 작품들이 많이 있다. 어떻게 보면 쉽게 보기 힘들 수도 있으니 오디오북이나 큐레이터의 도움을 받아서 전시회에 도움을 받거나 혹은 가기 전에 작품의 내용을 좀 더 알고 가면 힘들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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