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칸딘스키; 말레비치 러시아 아방가르트 : 혁명의 예술 포스터
전시회 칸딘스키, 말레비치 러시아 아방가르트 : 혁명의 예술 포스터

전시기간 : 2021.12.31 ~ 2022.04.17
관람시간 : 10:30 ~ 19:30
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입장료 : 성인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 어린이 13,000원

소련에서 버림받았던 비운의 작품들이 서울에서 부활한다!

현대미술과 디자인, 건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실험과 도전 정신을 계몽하게 한 러시아 국보급 명화들이 서울에 왔다. 100년 전 러시아를 요동시켰던 아방가르드 작가 48인의 급진적인 회화 작품 75점을 전시한다. 많이 들어서 우리에게도 유명한 칸딘스키와 말레비치를 포함해서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알렉산드르 로드첸코, 엘 리시츠키, 나탈리야 콘차 로바 등의 거장들의 작품까지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이다. 혁명기의 러시아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은 그때 기존의 예술에 대한 인식과 가치체계를 넘어 세계를 선별하는 새로운 예술을 추구하였다. 혁명에 앞장섰던 러시아 아방가르드는 역설적으로 스탈린 집권 체계 이후 퇴폐 미술로 낙인찍혀 억압받게 되었다. 그리고 동서 이념 대립과 냉전으로 인하여 서구 미술사에서 의도적으로 가려지게 되었지만 현재는 20세기 현대미술, 디자인, 건축 분야에 막대한 영양을 준 예술 경향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중심으로 제한이었던 유럽 모더니즘 미술에 대응하는 비서구권 아방가르드 미술의 본질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니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러시아 아방가르드란?

러시아 아방가르드는 1910년에서 1920년까지의 러시아에서 나타난 전위적 예술 운동의 통칭한다. 혁명과 전쟁으로 인하여 예술가들의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1920년 이후 스탈린(사회주의) 정권으로 인하여 그들은 퇴폐 예술로 불려서 억압을 당했다. 그 당시 이로 인해 목숨을 잃은 예술작가들 또한 있었다고 한다. 격동의 시기였던 만큼 그때의 암울함과 힘듬을 예술로 승화하여 표현했던 시기인 것 같다. 그리고 러시아 아방가르드에 포함되는 예술적 이념은 3가지인데, 레요니슴, 쉬프레마티슴, 러시아 구성주의가 있는데 이는 모두 과거의 양식을 끊고, 혁명 이후의 새로운 생활양식을 보여주려 했다.

전시회 테마는?

첫 번째는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태동', 두 번째 파트는 '구상에서 추상으로', 세 번째는 러시아 아방가르드 영화, 네 번째 테마는 추상회화의 등장, 다섯 번째는 구상회화의 귀환, 여섯 번째는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디자인이라는 주제를 두고 진행을 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작품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말레비치는 누구?

카지미르 말레비치는 칸딘스키만큼은 유명하지는 않기에 그에 대해 얘기하자면 그는 프랑스의 입체파와 이탈리아 미래파가 한 시대의 새로운 예술이 될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던 예술가이다. 그는 이 두 가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생각을 과감하게 밀고 나가 절대주의를 선언한 후에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스탈린 정권이 들어오면서 그의 예술은 반혁명적이라고 불리며 탄압을 받았지만 현대는 그의 진가를 인정받아 불멸의 예술로 되살아 났다. 이번 전시는 그의 중심의 전시회가 아니기에 이번엔 두 점 밖에 없다고 한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여인과 절대주의 두 작품이 있는데 그의 대표작을 가져왔다. 사실 그의 작품은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이라 처음 보면 어려울 수 있으나 그 작품의 설명을 곁 듣는다면 너무 당황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얀 배경에 검은 사각형이 있는 그림이 절대주의이다. 그냥 보면 아무나 쉽게 그릴 수 있는 그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이 작품의 경우 가격만 해도 몇 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인정받는 작품이다. 그의 작품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유명하며 표절이 절대 없다고 합니다. 현대 미술의 경우 혁신과 상상력이 크게 작품성의 가치를 따집니다. 정통성, 독창성, 희소성을 중요하게 보는데 그의 작품들은 제대로 인정을 받았고 역사적으로도 고유적이며 중요한 작품이라 그의 작품들이 유명하고 인정받았다고 한다. 그의 추상예술은 현대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뱅 앤 올룹슨, 아이폰, 톰 포드 등도 절대주의의 기하학적 추상예술의 영향을 받았는데 이가 말레비치가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모양은 단순하고 색의 개수를 줄이며, 순수한 그 형태에 집중하고 여백이 있으나 간결한 모습이 신중함과 지성을 보이며, 현대성과 교양을 상징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이 무뚝뚝하긴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친 만큼 한 번쯤 보고 어떻게 그렇게 되었을지 생각해보는 것 또한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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