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 2022.4.29 ~ 2022.9.12 (추석 당일 휴관 | 공휴일 정상 개관)
관람시간 : 월~일 10:00 ~ 20:00 (입장 마감 19:00)
장소 : 마이아트 뮤지엄
입장료 : 성인 20,000원, 청소년 16,000원, 어린이 12,000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들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호안 미로의 전시회가 서울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 작가의 독창적인 화풍과 순수한 색으로 표현한 작품은 어떻게 보면 시적으로 보이고 상징적인 기호를 담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데, 이번에 이를 주제로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 전시회를 호안 미로 미술관과 함께 서울의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한다. 호안 미로는 그 시절에 있던 전통적인 회화 기법을 배제한 후 자신의 주관대로 창의적이며 원대하게 그림을 그려내어 이후에 다른 세대의 작가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작품 활동 후반기 40년에 걸쳐 집대성된 예술적 동기와 뚜렷한 그의 화풍의 발전된 양상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는 바르셀로나의 호안 미로 미술관과 함께 공동 주관하여, 호안 미로 미술관에서 엄선한 유화, 드로잉, 판화, 태피스트리, 조각 등 70여 점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전시를 한다. 그의 제한된 회화적 요소와 순수한 색채로 상직적 언어를 표현한 미로는 호기심이 많았으며 그의 감각으로 원대한 자유를 작품으로 그려냈다. 미로는 작품의 해석을 관객이 직접 하게끔 하였다. 보통 시인이 표현하는 해석이 독자의 몫이든 말이다. 미로의 시적 표현은 관객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해석을 자극하길 기대한다. 미로 고유의 언어이며 그의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직접 감사할 수 있으니 관람하면 좋을 것 같다.
시적 표현 같은 작품을 지닌 호안 미로
호안 미로는 스페인의 화가이다. 그는 조각가이자 도예가이기도 하였다. 그는 야수주의와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모두 영향을 받은 작가이나 추상적인 형태나 색채가 특징인 자신만의 스타일로 개성 있는 양식을 만들어냈다. 그 시대 활동했던 피카소와도 친분을 쌓았으며, 초현실주의 운동에서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그는 스페인에서 가장 존경받는 화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데 그의 고향인 바르셀로나의 프란시스코 갈리 미술아카데미에서 수학했다. 사실 그는 미술이 외에도 사업을 함께 공부를 했었다고 한다. 원래 사업가가 될 생각을 했지만, 그는 심각한 신경쇠약을 겪고 있었기에 그의 진로를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부모님들조차도 사업가를 원했지 화가의 길로 가는 걸 원하지 않았지만 그들도 결국 그의 뜻을 받아들이고 화가의 길로 가도록 허락해주었다.
그의 작품의 특징
호안 미로의 작품들은 짙고 밝은 색채를 중심적으로 사용하며 추상적인 형태들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 어떻게 보면 원시적이고 소박하나 이를 깊이 관찰해보면 그의 작품 세계는 생각보다 복잡하며 예술적인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는 1920년대 파리에서 활동하였는데, 그 당시 파리는 미술의 중심지였기에 많은 작가들이 지내고 있었다. 그중 파블로 피카소가 있었는데 그와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이후 고향인 스페인으로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나 스페인 내란이 발생하여 파시즘을 피해 다시 파리로 이주했다. 그리고 1937년에 열린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그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며 독일이 파리를 점령하게 되자 미로 역시 이번에도 파시즘을 피해 다시 피난을 갔다고 한다. 그리하여 다시 본국인 스페인으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941년에 뉴욕 근대 미술관에서 그의 전시회가 열렸는데, 그는 이를 계기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1956년에는 그가 항상 꿈꿔왔던 마요르카의 팔마 섬으로 이주해서 지냈다고 한다. 그는 사실 파리에서 음식을 사 먹을 돈도 한 푼 없었지만 작가로의 성공으로 인해 그가 꿈꿨던 마요르 섬에 직을 갖게 되었고 그가 얼마나 먼 행로를 걸어왔는지 실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그에게 헌정된 미술관은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마요르카에도 있다고 한다.
이번에는 바르셀로나를 방문하지도 않고 서울에서 그의 작품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그의 작품을 직접 관찰하고 그의 작품을 직접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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